금세기 최초의 영국인 헤비급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가 무패의 동포선수 헨리 아킨완데에 어이 없는 실격승을 거두고 WBC(세계권투평의회)타이틀을 지켰다.
지난 2월 챔피언결정전에서 올리버 머콜(미국)이 울먹이며 싸움은 않고 링주위를 빙빙돌아 4회싱거운 TKO승을 거뒀던 루이스는 12일(현지시간) 네바다주와 캘리포니아주의 경계인 레익타호에서 벌어진 타이틀전에서는 주심의 계속된 경고에도 불구, 허리 아래를 잡는 홀딩 반칙을 범한 아킨완데에 4회 실격승했다.
2회 홀딩으로 1점을 감점 당한 아킨완데는 무리한 클린치를 하지 말라는 경고를 어기다 5회 26초를 남기고 지난달 28일 전 세계헤비급 통합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을 실격패 시킨 밀스 레인 주심에 의해 결국 실격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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