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5일 오후 강운태(姜雲太)내무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조해녕(曺海寧)전총무처장관을 임명하는 등 11개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내각 개편을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개각에서 고건(高建)총리를 유임시키는 한편 신임 법무장관에 김종구(金鍾求)서울고검장, 교육장관에 이명현(李明賢)서울대교수를 발탁했다.
김대통령은 또 농림장관에 이효계(李孝桂)토지개발공사사장, 환경장관에 윤여준(尹汝雋)청와대공보수석, 보건복지장관에 최광(崔洸)조세연구원장, 노동장관에 이기호(李起浩)총리행정조정실장을각각 임명했다.
해양수산장관에는 조정제(趙正濟)해양수산개발원장, 총무처장관에 심우영(沈宇永)청와대행정수석,정무1장관에 홍사덕(洪思德)의원(무소속), 정무2장관에 이연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이 기용됐다.윤여준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번 개편은 경제와 안보 등 당면한 국정현안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오는 12월의 제15대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고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에 따라이뤄진 것 이라며 신한국당 당적과 의원겸직 장관들을 대부분 바꾸고 선거관련 일부 장관도 함께 교체했다 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또 윤대변인은 총리와 2명의 부총리를 유임시킨 것은 남은 임기동안 이러한 국정과제를 일관성있게 추진하겠다는 김대통령의 뜻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사태와 금융개혁 등 경제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유임된 강경식(姜慶植)경제부총리는 곧신한국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조만간 후임 청와대 행정및 공보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다.
〈吳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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