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기 사고당시 현지 기상조건은 폭우가 아닌, 이곳에선 흔한 헤비샤워(heavy shower)였기 때문에 이번 참사원인은 기상과는 무관하며, 정비불량이나 기체결함으로 보는 경향이 지배적입니다"
생존자수를 6일오전 정확하게 파악했던 괌한국어방송 윤영수 회장(58)은 7일 오전 다시 본사에국제전화를 걸어 현지의 분위기와 표정을 전해왔다.
-구조현장은 현재 어떤 상황인가.
▲생존자구조가 끝난 사고현장은 미연방교통안전국(NTSB)의 철저한 보전지시에 따라 군인들이경비를 서고있으며 조사완료때까지 민간인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현지서는 사고원인을 뭘로 보고있나.
▲사고원인과 관련, 현지교민들은 블랙박스분석이 나오기까지는 뭐라 말할수 없지만 날씨는 그다지 큰 원인은 못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 이유로 교민들은 사고지점인 니미츠계곡에 당시내린 비는 폭우가 아니라 현지에선 흔히 볼 수있는 헤비샤우어(heavy shower)였으며 특히 사고5분전 도착한 아시아나OJ262호(보잉767)기가 무사히 착륙했다는 것이 이를 입증해준다고 믿고있다.
-항공기 추락전 기체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부교민들이 항공기가 추락하기전 기체에 불이 붙었다고 주장하고, 이를 근거로 기체결함이나정비불량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 블랙박스분석이 나와야 정확한 추락원인을알것 같다.
-이번 참사로 괌관광업계에 어떤 영향이 있을것으로 보나.
▲교민들은 고국의 매스컴등에서 일부 괌패키지 관광상품의 문제점을 다루어 괌여행을 꺼리고 있는 와중에 추락사고가 터져 앞으로 관광경기가 더욱 썰렁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3박4일 기준 1인당 최고1백달러에서 적게는 5만원선까지 적자를 감수하며 국내관광객을 받아왔던 70여개 현지여행사들은 사고여파로 존폐의 기로에 설지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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