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3시30분쯤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 모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주부 정모씨(44)가 20대 초반의 남자 1명에게 납치돼 자동차 트렁크에 갇혀있다 4시간여만에 탈출했다.정씨는 이날 중학생 딸(15)을 자신의 대구 27더 53××호 다이너스티 승용차에 태워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에 위치한 과외교습소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정씨에 따르면 이날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내리던 중 20대 남자가 갑자기 달려들어 흉기로위협, 차 열쇠를 뺏고 정씨를 뒷트렁크에 가뒀다는 것.
범인은 경북 청도군 야산에서 정씨를 끌어내 현금 13만3천원과 손목시계 등을 빼앗은 뒤 다시 정씨를 트렁크에 가두었다. 정씨는 이날 오후 8시쯤 청도군청 앞에서 신호대기하던 틈을 타 뒷트렁크를 열고 뛰어내렸으며 이를 목격한 차량 운전자 장모씨가 휴대폰으로 경찰에 신고했다.범인이 훔친 다이너스티 차량은 사건 발생 5시간 만인 이날 오후8시30분쯤 경북 청도군 화양읍범곡리 마을 입구에서 발견됐다.
사건이 발생한 이 아파트는 주차규모 70여대가 넘는 지하주차장에 감시카메라가 한대도 설치돼있지 않았다.
한편 지난 5월15일쯤에도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ㅊ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부 이모씨(37)가 20대 남자 2명에게 납치됐다가 3시간여 만에 탈출했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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