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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극 '열개의 인디언인형 연출' 문창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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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0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늦여름 더위를 식혀줄 추리극 '열개의 인디언 인형'의 연출을 맡은문창성씨.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의 이 작품은 외딴 섬에 10명의 수상한 사람들이 초청돼 살인혐의로 고발되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편집광적 광기를 띤 전직 대법관출신 위그레온의 각본대로 놀아난다는 내용. 원작과는 달리 10명이 모두 죽는 것으로 만들었다.

문씨는 전문성을 갖춘 연극인으로 평가받는다. 3년간 미국 뉴욕시립대 대학원과정에서 연극연출을 전공한 것이 큰 자산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공간의 다양성창출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표현의 다양성을 이루기위해서는 새롭고도다양한 공간의 창출이 따라야 한다는 지론이다. 그래서 여러 극단의 조명이나 무대작업을 소리나지 않게 돕고 있다.

"대구연극인들은 무대를 닫혀진 공간에 한정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거리극이나 제한된 공간내에서도 다양한 표현을 이루도록 분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려운 환경탓만 해서는 연극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그는 "연극인의 자기희생이 전제돼야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을 밀칠 또다른 전문가의 출현을 갈망하는 그는 "어차피 인생이 연극인데 연극이 없는 인생은 불행이다"며 음지를 마다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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