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파타야·푸켓·시드니 신혼여행 물결

"백사장…산호초… 태국·호주등 인기" 가을 해외 신혼여행지는 괌.사이판 일변도에서 벗어날 것 같다.

지난달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 이후 항공사들이 신혼여행 상품의 20%% 이상을 차지하던 괌과 사이판 운항편수를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

괌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13회에서 주 10회로 운항편수를 줄였고 아시아나는 운항을 중단했다가12일부터 주7회 운항하고있다. 사이판노선도 주 17회에서 주 11회(대한항공 4회, 아시아나 7회)로운항이 줄었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는 이곳을 대체할수 있는 휴양지 개발에 적극적이다. 여행사들이 꼽는 유망대체휴양지는 태국(푸켓.치앙마이.파타야)과 하와이, 호주(시드니.케언즈) 등. 태국.호주는 전통적인인기지역이다. 이중 태국은 비용과 일정면에서 유리한 점이 많아 올 봄부터 신혼부부들이 가장선호하는 지역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여행업계에서는 태국 상품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경북관광개발(주)과 (주)삼성여행사, (주)서라벌여행사는 공동으로 결혼이 집중되는 10, 11월 두달간 신혼을 위한 허니문 및 트레킹 행사를 갖는다. 행사중 푸켓-방콕 코스는 4박5일에 86만원,치앙마이-방콕 은 3박4일에 54만9천원.

치앙마이는 태국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7백km 떨어진 곳으로 북방의 장미 로 불릴 정도로 독특한 역사를 갖고 있으며 경관이 뛰어난 도시다. 태국 남단에 위치한 섬 푸켓은 아시아 최고의 해변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호텔시설도 특급.

(주)다우항공여행사는 파타야-방콕 상품을 4박5일 75만원에, 푸켓-방콕 은 4박5일 87만원에내놓고 있다.

이 회사는 하와이 89만원, 발리 85만원(이상 4박5일간), 호주 시드니-브리스베인-골드코스트는 5박6일 1백19만원, 사이판은 3박4일 75만원에 각각 신혼부부들을 모집하고 있다.(주)누리여행사는 허니문 상품으로 호주 케언즈-시드니 , 시드니-브리스베인 코스를 권유하고있다. 상품 가격은 4박5일 99만원, 5박6일 1백5만원이고 매주 일요일에 출발한다.그러나 여행업계는 이런 대체휴양지들이 해변.레포츠시설등 휴양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데도 불구, 가격이 비싸 걱정이다. 괌.사이판 신혼여행상품은 괌사고 이전까지 4박5일 40만~70만원대로비교적 싼 편이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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