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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방송위 방송프로그램 무더기 주의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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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방송특별위원회가 가동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벌써부터 방송위원회로부터 주의 를 받는 방송 프로그램이 속출하고 있다.

방송위 산하 선거방송특별위원회는 지난 22일 제4차 선거심의소위원회를 열고 6개 TV, 라디오프로그램에 대해 무더기로 주의조치를 내렸다.

주의를 받은 사연도 갖가지. 지난 1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에서는 모델 이소라가 대선후보들에게 영화 줄거리상 불가피하게 베드신을 찍어야 한다면 같이 찍고 싶은 상대 여배우는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 후보자들의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1라디오 라디오 동서남북 은 조순 민주당 후보의 출마결심 사유에 대해 점을 본 뒤에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 며 물론 근거가 있는 얘기는 아니지만…. 객관적이어야할 경제학자가 점성술에 관심이 많은 줄 몰랐다 고 비꼬았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하고,출처를 밝히지 않고 타매체의 보도를 인용했다 는 이유로 역시 경고조치.

SBS 라디오 김종찬의 서울전망대 는 지난 19일 이인제 전경기지사의 지사직 사퇴와 관련, 둘러대기도 참 잘하네요. 그죠? 견강부회라는 단어가 생각나네요 라고 하는 등 특정후보자에 대해감정이 개입된 용어를 사용했다.

그외에 대전방송의 일요특강-법은 무죄인가? 는 내각제 개헌사안과 같은 첨예한 문제에 대해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제시하고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한 이유로, 춘천 MBC MBC뉴스 굿모닝코리아-강원 은 여론조사를 허술하게 발표해 경고를 받았다.

지금까지 선거관련 프로그램이 방송위로부터 주의를 받은 사례는 모두 13건. 앞으로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선거방송심의 특별규정을 위반하고, 주의보다 더 큰 징계를 받는 프로그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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