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후보들이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까지 일제히 영남권 공략에 나서면서 대선 득표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대표와 김대중(金大中)총재,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뿐아니라 민주당 조순(趙淳)총재, 이인제(李仁濟)전경기지사까지 영남권 공략에 가세하고 있다.여야 후보들은 이번 대선에서 영남권후보 부재에 따른 이 지역 표가 초반 대선정국에 최대변수가될 것으로 판단하고 신한국당 전당대회와 지역TV토론회 참석 등을 이유로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지역을 순방하는 등 득표활동에 돌입한 것이다.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대표는 대구 전당대회에 앞서 29일 오후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창원(10월3일)과 부산TV토론회(4일)에 참석하기 위해 2박3일간 부산.경남지역을 방문하는 등 전통적인여권표밭인 영남권 공략에 나섰다.
지난 주말 대구를 방문했던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도 오는 30일과 10월3일로 예정된 지역TV토론회를 전후해 부산.경남지역에 머물면서 부산시청과 경남도청을 방문하고 한국노총지부 간부간담회를 갖기로 하는 등 지역민심 되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총재는 5일 대구를 다시 방문,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과의 회동을 추진하는등 TK공략에 전력을 쏟고있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도 29일 저녁 창원KBSTV토론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3박4일간부산.경남지역에 머물면서 부산지역 여성단체회장단과의 간담회 등을 갖고 양산 통도사를 찾아조계종 월하(月下)종정과 면담하고 지역공약을 발표하는 등 이 지역에서의 지지세 확산에 주력할예정이다.
민주당 조순(趙淳)총재도 28일부터 3일간 부산을 방문, 부산공동어시장과 자갈치시장, 컨테이너부두 등을 찾아 부산경제의 실상을 파악하는 등 "경제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조총재는 1일 창원TV토론회 참석에 이어 오는 4일에는 포항공대에서 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10월말 창당일정을 확정한 이인제(李仁濟)전 경기지사도 29일부터 2박3일간 부산지역을 방문, TV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영남권 득표전에 가세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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