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관이 차량통행이 빈번한 중심가 골목길에 돌출, 차량충돌로 인한 폭발위험 때문에 부근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지만 도시가스 회사와 구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대구시 중구 삼덕동 ㅅ여관 앞길에는 지하매설관으로부터 수용가로 전달되는 가스관이 방호설비도 없이 바깥으로 노출되어 있다. 때문에 '위험'표지가 붙어 있지만 오가는 차량들의 충돌이 잦다는 것.
여관주인 김병균씨(57)는 "주차장을 오가는 차량들이 한두번 부딪친 것이 아니다"며 "이러다 폭발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지느냐"고 하소연했다.
게다가 주변에 피우던 담배를 버리는 사람도 많아 이 가스관은 항상 화기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다.
주민들은 그러나 한달전부터 도시가스 회사측에 이설을 여러차례 요청했지만 공사는 시작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맡고 있는 구청도 소관이 아니라고 발뺌만 하고 있어 주민들의 더 큰 비난을 사고 있다.
도시가스 관계자는 "설치가 잘못된 부분이 있어 지난달말 이설공사를 하러 갔었지만 밤 11시가넘어 현장에 도착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공사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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