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 예산은 거창한 사업을 새로 벌이기보다는 이미 하고 있던 건설 사업을 잘 마무리하거나 계속하고, 대신 시민생활과 직결된 기존 '현장'을 보다 잘 다듬는 것을 주조로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사업
도로 사업은 지하철과 합칠 경우 대구시 전체 연간 사업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분야이다. 그러나 지난 추경때 처음 들여온 미국 차관을 바탕으로 너무 많은 사업을 시작해 놔 내년에는 주로그 계속이나 마무리를 위주로 할 전망이다. 심지어 차선도장이나 보수 외에는 별다른 사업이 없다고 말해질 정도.
고산국도 기능 보강을 위한 만촌네거리 입체화 사업이 미뤄졌고, 말썽많던 가창 우회도로 건설은내년 예산에서 아예 제외됐다. 이것은 기존의 가창 안도로를 확장하면 구태여 중복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
신규 사업비로는 낙동강변 도로 개설을 위한 부지 매입비, 이 도로의 성서공단 종점에서 남북으로 연결되는 구마국도(유천교 지점)~칠곡 지천 사이 4차 순환선 구간 건설을 위한 초기 자금 등이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대구IC의 불완전성을 보완하기 위한 본리네거리 및 성서공단네거리 등 두개 네거리 입체화 초기 투자도 계상이 예상된다.
◈기타사업
지역기업 진흥을 위한 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 및 이자 지원 증액, 기술 개발 혹은 벤처기업 육성비 2배 증액, 환경·녹지문제를 총체적으로 재점검해 장기계획을 수립하는 일, 여성발전 기금신설, 산불 방지용 헬기 한대 추가 도입, 늘어난 도시 고속화 도로 유지를 위한 전문 제설차(除雪車) 구입 등이 있다.
특히 저소득자 자녀에게 통학 차비(매월 1만1천여원)와 점심값을 처음으로 지원하는 등 소외 시민을 위한 투자를 강화했고, 장애인 복지 기금도 내년엔 20억원이나 추가 적립키로 했다.전화를 걸면 119구조대에서 곧바로 발신자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하는 장치 설치, 신천 공룡발자국 공원 만들기, 구조·구난 장비 강화, 제2스포츠센터(50사 자리) 건설, 고산 체육공원 내 수영장·테니스장 건설을 위한 부지 매입, 시립극단 창단 등도 포함될 예정.
대곡지구 수목원 공사를 본격화하고, 기존 공원들의 시설을 대폭 개체 보강하는 외에 각종 시설들도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고산 대공원 개발을 위한 투자가처음으로 시작된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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