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0년이후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말라리아환자가 올해에만 1천4백여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4일 국립보건원과 보건복지부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우리나라 말라리아발병환자는 1천4백여명으로 이중에는 경기도 파주, 연천지역 민간인도 4백20명이나 포함돼 있는것으로 파악됐다.
말라리아 발병환자는 지난 75년 1천2백38명을 최고로 이후 80년부터 10여년 이상 발병자가 없어세계보건기구가 우리나라를 말라리아가 없는 국가로 공식 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93년에 파주지역에서 근무하는 군인 1명에게서 이 전염병이 발병된데 이어 94년에는군인 18명을 포함한 21명이, 95년에는 1백7명(군인 88명), 96년에는 3백56명(군인 2백85명)으로 급증추세를 보여왔다.
보건당국은 특히 그간 군인들을 중심으로 발병해왔던 이 전염병이 민간인에게도 급속히 번지고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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