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르헨티나의 의원선거에서 카를로스 메넴대통령이 이끄는 페론당이 다수를 차지하지 못하고 패배했다는 사실은 라틴아메리카에 중대한 변화가 오고있음을 암시하고있다. 상대는 야당연합이 이끄는 중좌파 세력인 프레파소당. 특히 페론당의 아성으로 알려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프레파소당의 그라시엘라 페르난데스에게 힐다 듀할데가 지지율 48%%대 41%%의 압도적인 차이로 참패한것은 페론당으로서는 큰 충격이었다. 페르난데스는 20년전 정부가 좌익세력을소탕하기위해 일으킨 '더러운 내전'에서 희생된 젊은이들의 정신적 어머니로 추앙받고있는 맹렬여성. 오는 99년 야당연합의 대통령후보로 나설것으로 보여 페론당을 긴장시키고있다. 국부로 추앙받고있는 페론의 개혁정신은 사라지고 아르헨티나에도 이제 새로운 좌익바람이 불고있는 것인가. 이제 신자유주의(neoliberalism)는 자유분방한 라틴아메리카에서조차 퇴색되고있는가. 세계의이목이 아르헨티나로 쏠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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