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으로 불황탈출구를 뚫는다'
포철을 비롯한 포항공단 일부기업들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압박에도 불구 내년도 연구개발비를 최고 50퍼센트나 대폭 늘려 기술축적을 통한 국제경쟁력 확보라는 선진적인 경영방식으로변신하고 있다.
매년 총매출액의 2퍼센트를 신기술개발에 투자해온 포철은 내년 연구개발예산을 올해보다 10퍼센트늘린 1천7백43억5천만원 투자방침을 세우고 세부항목을 정리중이다.
강원산업도 포항공장의 연구개발비를 올해대비 50퍼센트증가한 1백억원으로 늘려잡는 한편 석.박사급 연구원을 대폭 충원하고, 연구분야 사원들에 대해 대학원진학 장학금을 지급 연구원들의 사기를 높이기로 했다.
또 포스콘 동국제강도 98년 연구개발비를 20~50퍼센트가량 증액, 신기술개발에 주력키로 했다.이에따라 포항공단 전문연구기관의 연구과제 건수와 용역연구비 수입도 크게 늘어났다.국내 최대 민간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경우 내년도 연구과제 수임건수가 지난달 말까지 2백7건 6백93억원으로 늘어 났으며, 포항공대도 올해보다 50억이상 늘어난 4백50억원이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대해 강원산업 김윤현부사장은 "경기부진으로 살아남기 조차 힘든 실정에서 국내 기업들이기술개발비를 늘리는 것은 첨단기술 없이는 더이상 수출도 경기회복도 힘들것으로 판단하고 있기때문"이라며 "이는 불황기에 기술투자로 호황기를 대비하는 장기적인 안목의 경영전략"이라고 연구개발비 증액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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