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상영중인 영화의 인기에 편승해 마치 개봉작인 것 처럼 제목을 달아 비디오를 출시하는현상은 국내 비디오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의 하나로 꼽힌다.
국내에서 영화로 개봉됐던 20세기폭스사의 '볼케이노'가 지난 8월 비디오로 출시됐음에도 불구,SKC에서 10월에 '볼케이노-파이어 언 더 마운틴'이라는 유사제목의 비디오를 내놔, 비디오팬들을 혼동시키고 있는 것도 이러한 사례로 지적되고있다.
SKC가 만든 비디오는 부제가 달렸다는 차이가 있을 뿐 두 종의 비디오가 제목이 똑같다.이에 대해 공연예술진흥협의회 비디오 관계자는 "폭스사와 SKC의 비디오가 내용은 서로 다르지만 원제는 '볼케이노'로 똑같다"면서 "폭스사의 '볼케이노'가 이미 극장에서 상영된 개봉작임을감안해 미개봉작인 SKC 비디오에 '볼케이노-파이어 언더 마운틴'이라고 부제를 달 것을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원제와 상관없이 기존 화제작과 유사한 제목을 달아올 경우에는 불허하지만, 원제에 가깝고 저작권상으로 문제가 없을 때는 이를 막을 근거가 없다는 것이 공진협쪽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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