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시설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나 물 사용량에 비해 지나치게높은 시설용량을 잡아 예산집행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대구시상수도본부는 하루 공급할 수 있는 수돗물 총량을 1백72만t으로 잡고 있으나 실제 사용량은 1백30만t(한여름)~1백만t(한겨울)으로 40만~70만t의 여유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대구시상수도본부는 2006년 완공 목표로 1천9백36억원(외자 8백억 도입)을 들여 하루 40만t을 생산할수 있는 문산 취·정수장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대구시는 수돗물 예비사용에 대비해 물을 모아두는 배수지 사업에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시 차원의 수돗물 정책이 재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수장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을 때 최소 8~12시간동안 물을 공급해야 하지만 현재 시설로는 4시간 밖에 공급할 수 없다.또 하루 최대 사용일을 기준으로 낮 12시(6만t)가 새벽 4시~5시(4만6천5백t)보다 시간대별로 사용량에 1만3천여t 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시간대별 차등 사용료 제도를 비롯한 수요조절 정책도입이 필요하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백점출급수부장(50)은 "상수도 시설이 최대 사용을 기준으로 만들어지기때문에 현재 공급량은 적정 수준"이라며 "배수지 증가, 절수 대책 등을 통해 수돗물 수요공급의안정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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