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제의 책-2

"열린 사랑1, 2" '사랑은 거대한 수수께끼(?)'

격정적이면서 평온하고,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침착하고, 폭발적이면서도 달래주고, 슬픔에 찌들었으면서도 담금질이 된 사랑은 우리의 다양한 감정상태를 지배한다.

이 책은 미국의 시인이자 박물학자, 작가로 활동중인 저자가 '엄청나고 강력한 힘을 가진' 개념이지만 간단한 단어인 '사랑'에 대해 관찰한 사랑의 역사와 심리학, 다양한 사랑의 실례들을 보여준다.

1권에는 이집트와 그리스, 로마, 중세와 현대의 사랑의 흐름을 다룬 '사랑의 역사', 플라톤에서 프로이드에 이르는 '사랑에 관한 사상',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사랑의 본질'을 담았다.2권은 사랑의 성적인 측면에 대해 쓴 '에로틱한 사랑', 구애와 결혼, 사랑의 일탈행위를 다룬 '사랑의 관습', 이타주의와 종교적 사랑등을 연구한 '다양한 사랑'으로 나뉘어져 있다.호소력과 재미를 두루 갖춘 이 책의 책장을 덮는 순간 '사랑이 있으므로 세계가 굴러간다'고 말할 수도 있다. 물론 작가의 말이다.

〈인폴리오, 각권 6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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