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선 김대중-이회창 압축

대선후보 등록일(26일)을 이틀앞둔 현재, 후보지지도에서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후보와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후보가 건곤일척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는 이회창후보가 지지율 50퍼센트를 넘어서며 이인제(李仁濟)국민신당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매일신문사가 22·23일 이틀동안 리서치 앤 리서치와 공동(표본오차 ±3.1퍼센트)으로 전국유권자 1천명, 대구MBC·매일리서치와 공동으로 대구경북유권자 1천명(표본오차 ±3.1퍼센트)을 대상으로 두차례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른 것이다.

전국지지도에서는 이회창 32.8퍼센트, 김대중 36.4퍼센트, 이인제 27.1퍼센트, 권영길(權永吉)민노총위원장0.6퍼센트(무응답 3.0퍼센트)로 나타나 대선구도가 이회창, 김대중 양자대결로 압축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회창후보는 지난 10일 조사에 비해 무려 8.6퍼센트포인트나 상승하며 선두 김대중후보에3.6퍼센트포인트차로 바짝 다가섰다. 김대중후보는 지난 조사에 비해 별다른 변화가 없었고 이인제후보는 7.4퍼센트포인트나 하락했다. 후보지지도와 관계없는 당선가능성은 김대중 48.1퍼센트, 이회창27.1퍼센트, 이인제 8.5퍼센트였다.

대구경북에서는 이회창 50.6퍼센트, 김대중 10.8퍼센트, 이인제 24.7퍼센트, 권영길 2.4퍼센트(무응답11.5퍼센트)로 조사돼 이회창후보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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