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사 브랜드로 할인점 제2가격 경쟁

할인점들이 제2의 가격파괴상품인 PB상품을 대폭 늘려 가격경쟁에 나선다.

PB상품은 가격결정권을 쥔 유통업체가 직접 개발, 중간 유통마진을 대폭 줄여 제조업체 동일상품보다 10~30%% 정도 싼 가격에 판매하는 자사브랜드이다.

델타클럽은 화장지 참기름 햄 등 1백여개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특히 두루마리화장지(24개입)의 경우 전체 화장지매출의 30%%를 웃도는 등 이들 자사상품들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델타클럽은 상품가짓수를 1년내로 2백여품목으로 확대하는 한편 판매가격도 제조업체동일상품보다 40%%까지 낮출 계획이다.

또 기존의 식품 생필품 등 단품위주에서 고급패션브랜드 등 의류, 양산 가죽피혁 액세서리 등 신변잡화, 가정용품, 레저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프라이스클럽은 계열사인 E-마트와 연계해 제조및 유통과정에서 가격거품이 많은 생필품과 의류를 중심으로 현재 1백20여개 품목을 개발해놓은 상태이다.

프라이스클럽은 유명브랜드상품과 동일한 품질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외 생산업체를 개발하는 한편 제조업체에 직접 원자재를 공급, 대량발주를 통해 제품가격을 최소화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홈 플러스의 경우 자사상품이 식품 생필품 주방용품 의류 등 80여 품목에 이르고 있으며 연내로육가공캔 제빵 조미료 음료 등의 PB상품을 대거 개발, 매출비중을 현재 3%%에서 5%%선으로늘리기로 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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