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대구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구지역의 입지여건과 산업기반에 맞는 성장 유망산업을 선정하여 집중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금융환경이 변해야 하는것으로 지적되었다.27일 대동은행에서 열린 '21세기 대구지역 경제발전 방향'세미나에서 이춘근 대구경북개발연구원산업경제실장은 제조업의 경우 먼저 섬유산업의 구조조정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벤처기업과 건설, 금융 및 보험업등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벤처기업전용 창업단지 조성과 물류비 절감을 위한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하며 국제섬유축제, 국제자동차박람회등 다양한 국제 이벤트 사업의 유치에도 적극나서야 한다고지적했다.
한편 이순 한국은행 대구지점장은 지역경제구조 개선을 위한 지역금융의 역할에 대해 담보위주의여신형태에서 탈피, 기업의 신용과 성장전망을 우선하는 새로운 여신정책수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부동산등 물적담보 중심에서 여신기업의 대상사업에 대한 기술수준과 실용성 여부를판단하고 이를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는 '기술담보 여신제도'를 도입하되 현재의 금융기관의 기술담보평가능력등을 감안, 단계적인 실시를 주장했다.
이밖에 벤처기업 지원업무를 담당할 벤처캐피탈 자회사 설립과 중소기업대출을 성과와 연계하는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같은 금융환경 변화를 위해 정책당국과 민간금융기관과의 밀접한 상호보완관계 유지가 필수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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