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경남 LG세이커스가 청주 SK나이츠를 6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프로농구 97-98시즌 3위로 뛰어올랐다.
LG는 27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로버트 보이킨스(34점)와 박재헌(25점)의활약으로 98대86으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4승3패로 원주 나래블루버드, 인천 대우제우스와 함께 공동 3위가 된 반면 SK는 레지 타운젠드(34점), 드와이트 마이베트(29점)가 분전했으나 주포 신석, 손규완이 침묵, 개막전 승리후 6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수비와 빠른 속공으로 SK를 밀어붙인 LG는 1쿼터를 26대17로 앞서며 낙승을 예고했다. 전반을 53대47로 앞선 LG는 3쿼터 초반 레지 타운젠드에게 골밑이 뚫리며 한때 4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위기에서 보이킨스와 박재헌의 연속 8골로 단숨에 16득점을 보태 70대51로 달아났다.
전의를 상실한 SK는 더이상 따라붙지 못하고 마지막 쿼터에서는 95대75, 98대78 두 차례나 20점차로 뒤지는 등 완패했다.
한편 이날도 체육관 정전으로 3쿼터 경기가 약 10분간 지연되었고 경기중 심판의 판정도 늦게 이루어지는 등 운영이 매끄럽지 않아 한국농구연맹(KBL)의 경기운영능력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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