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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학자 南廣祐박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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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전용에 맞서 국한자 혼용을 주장하면서 한자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대표적인 학자 난정남광우(蘭汀 南廣祐·한국어문교육연구회장)박사가 6일 오전 11시20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대구사범과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경북대, 중앙대 등에서 교편을 잡은 고인은 국어국문학회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후 지난 61년부터 지금까지 한글학회에 맞서는 대표적 단체인 한국어문교육연구회를 이끌어왔으며 91년 한국어문회 이사장, 92년 한국한자능력검정회 회장까지 맡아오면서 한자교육 증진에 전념해왔다.

고인은 이같은 업적과 노력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단장(牧丹章), 삼·일(三·一)문화상, 서울시문화상, 대한민국학술원상 등을 받은 바 있다.

저서로는 고어사전(古語辭典), 조선 한자음연구(朝鮮(李朝)漢字音硏具), 한국어(韓國語)의 발음연구(發音硏究)Ⅰ·Ⅱ, 국어학연구(國語學硏究), 고금한한자전(古今漢韓字典) 등과 '살맛이 있다', '정(情)' 등 2권의 수상록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종은(李鍾恩·74)여사와 3남4녀가 있다.

발인은 8일 오전 8시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서 거행되며 장지는 강원도 춘천시 서면 안보리경춘공원묘지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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