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이모변호사가 지난 2월부터 9월말까지 8개월간 3백49건을 수임, 전국에서 가장 수임건수가많은 변호사로 밝혀지자 지역의 재야 법조계가 당혹해하고있다.
전국 변호사들의 수임건수 비교가 수도권지역 일부 변호사의 브로커 고용등 비리문제때문에 빚어진 일이어서 대구에도 이같은 비리가 많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우려때문.대구지역에서 사건 수임건수가 많은 변호사(1~10월)는 전국 1위를 한 이모변호사, 또다른 이모변호사, 서모변호사의 순. 이들 3명은 모두 법관출신으로 2위의 이모변호사는 2백10여건으로 전국20위권이내, 3위의 서모변호사도 1백60건을 웃돌아 전국 상위권인것으로 알려졌다.대구지방변호사회는 "그러나 사건 수임건수가 많다고 브로커 고용등 비리가 있는것은 결코 아니다"고 강변하고있다. 전관 예우를 의식, 개업한지 얼마안되는 법관 출신이어서 사건을 잘 해결할것이라는 소송 의뢰인의 막연한 기대심리때문에 사건이 몰렸다는 설명.
대구지방변호사회 배동업 사무국장은 "수임 비리문제는 수도권지역에서 심각하고 대구는 전국에서도 가장 문제가 적은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구의 변호사들 사이에는 이같은 주장에 공감하면서도 차제에 자정 노력을 좀더 기울여야한다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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