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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초 자금유입 최소 110억달러

한국은 오는 1월초 1백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지원받기 때문에 당면한 외환위기의 진정이 기대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관계자가 2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24일 1백억달러의 대한 조기 금융지원 계획에 따라 IMF가 오는30일 20억달러를 지원하는데 이어 미.일 등 13개국이 1월초 80억달러를 지원하고이어 IMF가 1월8일 다시 20억달러를 추가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최근 20억달러를 지원한 데 이어 내년 1월초 다시 10억달러의 자금을 한국에 제공할 예정이어서 1월초에 한국이 공급받는 자금은 최소한1백1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과 일본, 유럽의 민간은행들이 상환만기가 돌아오는 대한융자의 연장에 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국의 유동성 부족현상은 내년들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그는 내다봤다.

한편 IMF는 이미 두차례에 걸쳐 90억달러를 한국에 지원한데 이어 오는 30일과내년 1월8일 각각 20억달러를 지원할 예정이기 때문에 오는 2월15일과 3월중순께로예정된 자금지원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IMF는 지난 3일 타결된 총 6백억달러 규모의 대한 구제금융 계획에서 2백10억달러를 한국에 제공키로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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