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규제장벽으로 인접 아시아국도 외면

○…강경파 레 카 피에우를 서기장으로 선출, 새롭게 출발한 베트남도 아시아 경제위기로 예외없이 어려움을 겪게 됐다. 베트남 경제발전의 최대자원은 외국자본. 그런데 지난해 베트남으로 유입된 해외투자(계약기준)는 44억달러로 96년도 88억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호치민시를상업중추도시로 성장시키려는 10억달러 사회간접 투자계획조차 몇달전 이를 계약한 외국기업이파산하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가자 국민들은 허탈에 빠져있다. 베트남의 해외투자가 줄어드는 것은부정부패, 국내 규제 심화, 낮은 수익률때문으로 투자가들을 유인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투자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이루어지고있는데 이들 지역은 최근 '발등의 불'끄기에도 바빠베트남투자를 더욱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쨌든 베트남도 아시아의 '고통분담'에 동참할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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