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가 6일 만 73회 생일을 맞았다.
김당선자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한파에 따른 경제난과 정권인수작업 등 차기집권자로서 신경을 써야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미역국과 시루떡으로 조촐하게 생일을 자축했다.이날 오전 김당선자의 일산자택을 찾은 사람은 김중권(金重權)당선자비서실장, 박지원(朴智元)특보,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 전부였으며, 김당선자는 이들이 불러주는 생일축하 노래를 들으며 시루떡 케이크를 잘랐다.
예년 같으면 역대 총재 비서들과 식사도 하고, 신세를 졌던 동교동 이웃들에게 점심식사를 내기도했으나, 이날은 아침식사가 '생일파티'의 전부였다. 생일미사도 지난 일요일 미리 올렸다고 한다.그러나 일산에는 차기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화분이 줄을 이었다. 김영삼대통령을 비롯,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 윤 관대법원장, 고 건국무총리, 자민련 김종필명예총재, 박태준총재, 한나라당조 순총재, 이수성전총리, 김혁규경남지사, 강덕기서울시장 직무대행 등이 축하난을 보냈다. 그러나 이날 오전까지 한나라당 이회창명예총재와 국민신당 이인제상임고문의 축하화분은 도착하지않았다.
김당선자는 서둘러 아침식사를 마친 뒤 청와대로 직행, 김영삼대통령과 정례회동을 가진 뒤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이기호노동부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등 연초 자신의 정치적 시험대가 될 정리해고문제를 깊이있게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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