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악의 경우 서울 개최지서 제외

서울시가 그동안 수 차례 반려됐던 상암동 주경기장 신축계획서를 또다시 제출, 월드컵조직위원회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전체 예산의 30%%를 서울시가 부담하는 선에서 상암주경기장을 건설하고여의치 않을 경우 잠실주경기장을 개·보수해 사용한다'는 종래의 안을 월드컵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

서울시가 이처럼 종래 입장에서 한 걸음도 굽히지 않고 강경하게 나오자 조직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최악의 경우 서울을 개최지에서 제외시킬 수도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조직위의 이윤재 경기운영국장은 "반복되는 얘기지만 TV방송시설 설치상의 문제점, 개·보수에드는 비용, 올림픽 유물의 훼손이라는 점에서 잠실주경기장을 월드컵경기장으로 사용한다는 생각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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