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순진과 김정혁 등 새로운 인물들을 포함한 월드컵축구 대표팀의 주전 윤곽이 잡혔다.지난해말 대규모 수술을 단행한뒤 해외진출자와 부상자를 제외시키고 출범한 대표팀 1차 훈련멤버는 26명중 무려 11명이 생소한 선수들이어서 과연 누가 주전 자리를 꿰찰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으나 일단 25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벌어질 98킹스컵축구대회에 나갈 주전들의 면면이 드러났다.
차범근감독이 15일 밝힌 주전 구상의 대강은 진순진(23.할렐루야)과 김정혁(29.전남) 등 신규멤버들을 전격 포함시킨 3-5-2 시스템.
즉 최용수-진순진을 투톱으로 앞장 세우고 윤정환을 게임메이커로 활용하는 5인미드필더에다 스위퍼 유상철을 축으로 하고 스토퍼 2명을 배치하는 다소 공격적인 포메이션이다.월드컵 예선에서 세계 득점랭킹 공동 9위에 오른 최용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진순진(180cm 78kg)은 신데렐라처럼 떠오른 신병기.
최종예선 대우즈베크전 결승골 주인공 이상윤이 오른쪽 날개를 굳힌 가운데 프랑스로 진출한 서정원이 맡았던 왼쪽 날개는 윤정환과 같은 처지인 고종수와 새 얼굴 신병호(21.건국대)의 대결장이 되고 있다.
왼쪽 윙백에는 최성용이 유력하고 오른쪽 윙백에는 2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한 체력을 소유했으며 정확한 패스가 일품인 김정혁이 수비가 불안하다는 기존의 이기형을 제치고 주전 1순위에올랐다.
이밖에 최종 수비진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스위퍼로 변신에 성공한 유상철과 스토퍼 최영일이 부동의 위치를 점했고 나머지 하나의 스토퍼를 놓고 김학철(상무)과 이상헌 등이 경쟁중이다.차감독은 "진순진, 윤정환 등의 가세로 공격력이 배가됐으며 과거 보다 훈련강도를 더욱 높였는데도 모두 소화해내는 등 정신력.체력도 훨씬 강해졌다"며 "더욱 빠르고 많이 뛰는 축구를 완성하기위한 주전경쟁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