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일공예 부도

대구시 해외시장개척활동의 상징적 성과물로 여겨지던 세일공예사(대표 김인석.대구시 동구 봉무동 공예단지)도 IMF파고를 넘지 못하고 21일 부도를 내고 말았다.

세일공예사는 와인오프너에 관한한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누려왔다. 여기서 생산하는 와인오프너 10종류는 모두 국내외 특허를 획득했을 정도다.

세일공예사는 지난95년 대구시의 중동부유럽시장개척단 일원으로 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헤롯백화점에 와인오프너 수출계약을 맺으면서 일약 유명해졌다.

세일이 무너진 결정적인 동기는 IMF 한파로 국내 대형 주류업체들의 와인오프너 주문이 급감, 설대목을 앞두고 매년 3억원정도의 물량주문과 대금결제가 이뤄져 왔으나 올해는 거의 전무했기 때문.

세일공예사는 현재 헤롯백화점 1만7천달러등 해외바이어들로부터 4만달러정도의 주문을 받아놓은상태여서 어떻게든 이 물량만은 생산할 계획이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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