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대구신용보증조합 기본재산 확충을 통한 보증서발급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신보 기본재산 확충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중앙정부의 지역신보 기금출연 제도화와 지역은행의 중앙보증기관 출연 의무화를 지역신보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96년12월12일 대구시 1백억원, 지역연고기업 출자 1백59억2천6백만원등 3백9억2천6백만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한 대구신용보증조합의 경우 보증여력이 약해 보증한도액이 중앙보증기관의 20억원의10%%에 불과한 2억원에 그치고 있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중앙정부가 지역신보에 지방정부 출연액만큼 재산을 출연하는 매칭펀드 방식을 도입해줄 것을 최근 통상산업부와 재경원에 건의했다.
또 현행법상 지역은행이 매년 기업에 대출하는 금액의 1천분의 3을 중앙보증기관에 출연하고 있으나 앞으로 1천분의 2는 지역신보에, 1천분의 1은 중앙보증기관에 출연토록 관계법을 개정해줄것도 아울러 요청했다.
이렇게 할 경우 지역신용보증기관은 소기업을, 중앙신용보증기관은 중기업을 보증할 수 있어 지역 사정에 맞는 효율적인 기업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승호 대구시 중소기업과장은 "대구신보의 경우 제조업 위주로만 보증을 해주도록 돼 있어 최근가장 문제가 되는 청구, 보성 협력업체들에게 보증을 전혀 못해주고 있는 실정"이라며 "기본재산확충을 통한 보증서 발급이 원활해지면 이런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신보의 지난해 보증실적은 3백56개업체 2백59억6천5백만원으로 전국 7개 지역신보중 가장 많았지만 신용보증기금 대구지역본부의 보증서발급실적(7천6백73개업체, 7천6백83억원)에 비해서는 3%%에 불과할 정도로 규모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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