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여파로 '가격파괴 도둑'과 '신종 도둑'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대구시내 각 경찰서엔 TV, 오디오, 카메라 등을 도둑맞았다는 주민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 북구 산격동 오모씨(25·학생) 집에 지난달 13일 낮 도둑이 들어 TV 1대를 훔쳐갔다. 설연휴인 27일부터 29일사이 집을 비운 대구시 북구 대현1동 김모씨(22·여)는 20만원짜리 오디오를 도난당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경제난으로 도둑들이 TV 등 중고 제품까지 훔쳐간다"며 "60~70년대에 유행했던 절도 범행이 다시 등장했다"고 말했다. 현금과 귀금속외엔 손도 대지 않던 도둑들이 처분하기곤란해 거들떠보지도 않던 물품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는 것.
컴퓨터, 동파이프, 공구, 의류 등 값비싼 물건만 노리는 신종 도둑들도 설치고 있다. 지난달 23일밤부터 24일 새벽사이 대구시 중구 서성로 한 금속상사에 도둑이 들어 2천5백만원 상당의 동파이프를 훔쳐갔고 25일 새벽 대구시 북구 산격동 ㄷ정밀에선 컴퓨터및 프린터 등 4백90여만원상당을도둑맞았다. 지난달 6일 대구시 중구 대봉동 ㄸ의류점은 8백여만원 상당의 옷과 신발을 도난당했다.
대구 중부경찰서 경우 지난 1월 한달동안 절도신고가 4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느는 등 IMF 한파 이후 대구시내 각 경찰서마다 절도사건이 10~30%%씩 증가됐다.〈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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