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는 불타유골을 모신 진신사리(眞身舍利) 또는 육신사리(肉身舍利)와 불타의 정신이 깃든 불경(法身舍利), 고승의 유골인 승(僧)사리로 구분됩니다"
달성군 유가면 유가사 정각스님은 부도(浮屠)가 승려의 유골이나 사리를 안치한 묘탑이어서 그런지 무관심하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한다.
사리신앙은 석가의 제자들이 8곡(斛)4두(斗)나 되는 석가의 사리를 불타와 깊은 인연을 맺은 여덟나라 임금에게 나누어 주자 왕들이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잊지않기 위하여 곳곳에 탑을 세우고 그곳에 석가의 유골을 봉안하면서 싹트게 됐다.
각 사찰의 부도는 선문의 제자들이 소속종파 선사를 숭종하여 그가 설법한 내용이나 교훈 등을 어록으로 남기고 입적뒤에는 후세에 길이 보존될 조형적인 장골처를 남기려는 뜻에서 비롯됐다는것.
정각스님은 "신라시대 유가종의 총본산이었던 유가사는 절이 번창하던 때에 3천명의 승려들이 머물렀고 신통력을 가진 스님도 많았다"며 "임진왜란때는 왜적들도 유가사에 접근하기를 두려워했다"고 말했다.
이들 고승들이 남긴 부도가 유가사 인근에만 수십여기 존재한다. 정각스님은 이 부도들이 소재확인이 안되거나 파손되는 경우가 많아 당국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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