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2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기업어음(CP)의 만기도래로 내달중 심각한 원화자금 경색현상이 나타나고 금리도 급등할 것이라는 이른바 '3월 원화대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이에 따라 3월 이후 한계기업들의 부도와 화의신청이 또다시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96년 3월 은행 개발신탁계정을 통해 발행된 2년만기의 CP와 지난해 11∼12월 기업들이 발행해 종금사들이 할인해준 만기 91일짜리 CP들이 3월중 만기가 도래하며 이들만기도래 CP의 총규모가 2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지난 96년에 개발신탁계정을 통해 발행된 CP는 기업과 종금사, 은행이 모두 관련된 것으로 만기도래 규모가 선발은행들을 중심으로 각 은행당 2천억~3천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들은 또 지난해 11~12월중 높은 금리로 기업들이 발행하고 종금사들이 할인해준 순수CP의 만기도 3월중 돌아온다며 만기도래액의 규모가 선발은행들은 각 은행당 1천억원 내외에 이르고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의 경우는 각각 4천억∼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들 2가지 종류의 CP 총규모가 2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개발신탁 CP의 경우발행업체들의 신용도가 낮아 만기를 연장해주기 어려운 업체가 많고 순수 CP의 경우는 종금사나기업이나 공히 결제자금이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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