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체 위탁급식 늘고 있다

IMF 한파 이후 구내식당을 선호하는 추세와 전국 고3생들에 대한 단체급식 우선 실시방침으로위탁급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체들이 직접 식당을 운영하는데 따른 조리시설 설비비, 인건비 부담 등으로 직접 식당을 운영하기보다 전문 위탁급식업체를 찾는 곳이 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위탁경영이 보편화돼 거의 95%%에 이르고 있으나 국내시장은 직영및 개인업자에의한 운영이 많아 순수 위탁률은 12%%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위탁운영의 효율성이 인식돼 위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곳은 대백프라자, 한국통신 안심분국, 해동산업, 옥산유치원, 계명유치원 등이 있다.

신라섬유 협성농산 동아백화점 등도 위탁급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백프라자 홍보실 박노환과장은 "전문외식업체가 운영, 저렴한 식대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할 수있고, 주방인력 및 영양사 등을 직접 채용해 관리할 필요가 없어서 인력수급에 신경을 쓸 필요가없다"며, 식사준비에서 식사후 잔반 처리까지 위탁업체에서 일괄대행하므로 별도의 시설이 필요없고 초기 투자비용이 저렴하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부터 고3생에 대한 단체급식이 확정되면서 대구 경북지역 각 고등학교 어머니회에서도위탁급식의 방법에 대한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경상고등 어머니회 이경애씨(대구시 북구 복현동)는 "작년에 위탁급식을 추진했으나 졸업시기와맞물려 성사되지 못했다. 올해부터는 고3생들부터 우선적으로 위탁급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씨는 "수험생들인만큼 영양균형이 고려돼야 하며,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 아침에 싸간 도시락의 신선도를 유지하기가 어려웠다"며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위탁급식에 동의하고 있다고 들려준다.위탁급식업체 ㅇ사 대표 윤병철씨는 "급식 경영 합리화와 직원 또는 학생들의 건강지향적 식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전문 위탁급식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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