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용협 대구지회 집행부-일부임원 내분

한국무용협회 대구지회(지회장 주연희)가 7일로 예정된 정기총회를 앞두고 지회장을 중심으로 한집행부측과 파행적인 협회운영을 비판해온 일부 임원들이 대립,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문제의 발단은 그동안 협회운영의 독단성을 주장해온 임원들에 대해 최근 집행부측이 제명조치,총회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표면화되면서부터. 협회운영에 불만을 가져온 박현옥씨(감사)등 일부임원들은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회원자격을 박탈하고 결산감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총회를강행하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씨등은 "지회장이 지난 3년동안 대다수의 임원들을 배제한 채 각종 행사를 치르는 동안 한차례의 예결산보고없이 독단적으로 운영해왔다"고 주장하고 "지회장 임의로 총회일정을 정해 일부 회원에게만 통보, 강행하려 해 감사사실등을 확인하기위해 지난 1월이후 네차례나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측은 "총회가 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임에도 지회장 선거를 의식한 일부 인사들이 총회를 거부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며 이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현 주연희지회장이 출마를 포기한 이번 무용협회 지회장선거에는 그동안 몇몇 인사들의 출마표명이 있었으나 후보등록기간내 등록자가 없어 총회당일까지 등록접수할 방침이다.〈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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