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원대 참깨밀수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 이용(李龍)검사는 8일 부산·경남본부세관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부산·경남본부세관 조사국 소속 채종호씨(39. 7급)가 이번 사건에 가담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채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수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채씨는 작년 12월 18일 하남주씨(37·구속) 등 밀수조직이 중국에서 구입한 뒤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2개에 숨겨 선박편으로 부산항 2부두에 밀반입한 참깨 2백t을 트레일러 6대에 실어 부두밖으로 반출시켜 주고 1천5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드러난 밀수개입 세관원은 수배중인 육상감시관실 부두초소반장 박병수씨(39·7급)와 조사국 31조사반장 박종안씨(38·7급·구속) 등 3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이 받은 뇌물액수는 8천5백만원에 이른다.
검찰은 이들외에도 세관의 기동감시반원 등 3~4명의 세관원이 더 개입된 혐의를 잡고 이들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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