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을때 눈꺼풀이 내려오지 않는다면…'
와사증, 중풍성 안면마비, 교통사고, 종양등의 후유증으로 인해 안윤근(눈을 감게하는 근육)이마비되거나 기능이 약화되면 한쪽 눈이 감기지 않게 된다.
이를 마비성 토안이라 하는데 대부분의 환자들은 1차질환의 치료에만 신경써 토안 자체의 치료에는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마비성 토안을 방치하면 각막이 자극을 받아 눈의 충혈을 일으키거나 눈물이 계속나게된다. 증상이 지속되면 눈물이 빠르게 증발, 각막염, 각막궤양 및 천공이 생기고 드물게 실명에이르게 된다.
대구 효성가톨릭병원 성형외과 안기영교수는 이러한 마비성 토안환자들을 대상으로 순금을 상안검에 삽입하는 수술로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은 비교적 인체내에서 이물감이 적다. 그러나 질량은 무거워 감기지 않는 눈꺼풀을 인위적으로내리는데 적당하다. 마비성 토안환자들은 눈꺼풀이 내려오지는 않아도 뜨는 것은 된다. 이것은눈을 감고 뜨는 지배신경이 다르기 때문.
기존 마비성 토안 치료는 안연고나 인공눈물을 넣어 이차질환을 예방하거나 눈가에 스프링 부착,근육 재건술 등의 방법이 고작이었다. 이 방법들은 삽입물의 노출 위험성이 크고 세균감염 빈도가높으며 스프링의 강도조절등 어려움을 지니고 있었다.
안교수의 얇은 순금삽입물을 이용한 마비성 토안 치료법은 쌍꺼풀수술시 사용하는 절개술만으로간단히 수술해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 할 수 있다.
또 금은 인체에 해도 없고 두께 1mm미만의 얇은 판을 사용, 겉으로도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이 장점.
안교수는 "마비성 토안치료는 국소마취로 당일 수술이 가능하며 술후 회복이 빠르고 삽입물을시술한후 안윤근 기능이 회복되면 즉시 제거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禹文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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