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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 2위진입 "기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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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가 현대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2위 다툼에 가세했다.

원주 나래블루버드는 1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선두 대전 현대 다이냇과의 경기에서 제이슨 윌리포드(32점 16리바운드)와 주희정(24점)이 맹활약, 108대97로 이겼다. 3연승으로 22승17패를기록한 나래는 공동 2위 LG, 기아(22승16패)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어 플레이오프 4강 직행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6연승에 실패한 현대는 27승12패가 됐으나 정규리그 자력우승에는 여전히 2승만 남겨두고 있다. 3쿼터까지 85대83으로 근소하게 앞선 나래는 현대 조니 맥도웰(18점 7리바운드)이 마지막 쿼터 2분만에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윌리포드, 윌리엄 헤이즈(19점), 주희정이 조직력이 무너진 현대 골밑을 착실히 공략해 종료 5분전101대87. 다급해진 현대는 3점포로 만회를 시도했지만 14개 중 1개만 성공하는 극심한 슛난조에빠지고 범실이 잇따라 자멸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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