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노총 대구본부의장 김경조씨

"고용안정과 노동계 정치세력화 두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20일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에 재선된 김경조씨는"급변한 노동환경을 주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게 향후투쟁의 중점"이라고 밝혔다.

김의장은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유력한 방안으로 근로시간 단축을 제시하면서 산하조직과 함께이의 관철에 주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실업자들을 위해서 대정부요구를 강화하는 한편 대구시, 시의회 등과 협의, 일용직 확대 등을 통한 실직자 생계대책 마련에힘쓴다는 것.

정치세력화에 대해 김의장은"노동계에서는 이미 오랫동안 준비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오는 지방선거부터 노동계 후보를 내세우거나 정책연합을 통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IMF사태 이후 경제난, 실업난 등이 가중되면서노동계에 대한 지지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95년 의장에 선출된후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3년임기로 재선된 김의장은"현장을 다니면서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은만큼 이를 실현하는데 온 정열을 쏟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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