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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 유엔은 23일 무기사찰을 둘러싼 이라크사태의 해결을 위한 최종 합의안에 조인함으로써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라크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의 협상에서 경제제재의 해제를 요구하면서 유엔 안보리 요구를 전면 수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결의 열쇠를 거머쥔미국이 미심쩍은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합의사항 실천과정에서의 문제점들도 불씨로 남아 있어위기의 종식은 여전히 미지수다. 그러나 이라크로서는 벼랑끝에 몰렸다가 이번 바그다드 합의로국제기구의 지지와 '동정국'들을 얻었고 미국의 위협에서 일단은 한숨을 돌리게 된 셈이다. 이라크에 전면적 사찰의 문을 열도록 압박하던 미국은 이번 합의로 되레 평화적 해결 방안 수용의 압력을 받게 됐다. 미국의 군사행동에 제동을 걸고 있는 국제 여론도 이라크에 우호적이다. 안보리상임이사국 가운데 영국만 '전면적.무조건적 사찰 허용 요구'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미국에동조할 뿐, 무력응징을 바라던 러시아.프랑스조차 미국의 무력사용과 독주에 제동을 걸고 있다.하지만 이라크 지도부와 아난 사무총장과의 합의는 이라크 사태의 종식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움직임에 따라 유 오岵見 미국이 합의를 받아들이더라도 사찰과 대량 살상무기 해체라는크나큰 과제를 안고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만약 아난의 협상안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무력사용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며 군사행동에 들어갈 가능성마저 배제할수 없게 한다. 전쟁의 불씨는 여전히 안으로 타오르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전쟁불안이 유가(油價)불안으로 이어져 경제위기속의 한국에 고통을 주지는 않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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