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국민의 정부'는 3·1선열들에 의해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받드는 유일한 합법정부"라고 천명하고 "3·1정신으로 국난 극복과 재도약을이룩하자"고 호소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북한당국에 대해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을 위한 특사교환을 거듭 제안하면서 평화공존. 평화교류·평화통일을 위해 "어떠한 수준의 대화에도 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우리 국민이 3·1운동의 국난극복 정신을 그대로 계승해서 오늘날 금융위기라는 국가의존폐가 걸린 경제난국을 극복하는데 다 함께 나서고 있으며, 노·사·정 대타협이 바로 이를 증명한다"면서 "여러분과 제가 하나가 돼 나라를 구하자"고 호소했다.
김대통령은 남북문제에 언급, "우리는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남북대화와 병행하여 4자회담을 꼭 성사시켜야 하겠다"면서 "남북기본합의서에서 합의된 화해와 협력, 불가침의 관계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겠다"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또 지난 25일 취임사에 이어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한 특사교환을 북한당국에 거듭 제의하면서, 특히 고령이산가족의 상봉 또는 생사확인만이라도 서둘러야하며 이를위해 "적십자사 또는 정부기관간의 협의 등 어떠한 방식도 좋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전쟁의 가능성을 제거하는 것과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이러한 변화는 남북쌍방이 결심만 하면 할 수 있다"면서 "평화공존, 평화교류 그리고 장차의 평화통일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우리는 어떤 수준의 대화에도 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해 남북대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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