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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무게를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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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경량화 경쟁이 불붙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달초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90g대 PCS단말기를 내놓는데 이어 LG정보통신과 현대전자 등 경쟁사들도 속속 90g대 PCS휴대폰을 출시키로 했다.

지난해10월 1백9g짜리 휴대폰을 선보이며 경량화 경쟁을 주도해온 LG정보통신은 최근 98g짜리개발에 성공한 삼성에 선두를 내줬으나 다음달중 본체 플라스틱 무게를 크게 줄인 95~97g대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정보통신은 내년초까지 80g대 단말기를 출시한다는 목표 아래 상품개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전자는 오는5월중 1백g대 벽을 깨는 제품을 출시하고 연말쯤 90g짜리 휴대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경량화 경쟁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가격을 삼성, LG의 절반이하로 낮춰공급하는 한편 디자인과 색상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경쟁사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매분기마다 신상품을 내놓는다는 목표아래 부품 소형화와 고밀도 설계를 통한 초경량, 초소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은 소비자가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70g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며 시장상황과 경쟁사 동향을 감안, 제품출시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로 미뤄 휴대폰 시장은 올 연말까지 80g대 제품출시에 이어 내년에는 70g대 제품시대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말기가 너무 가볍고 작을 경우 오히려 통화에 불편할 수 있어 경량화 경쟁은 70g대에서 끝나고 통화품질과 편의성을 따지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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