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입사지원서류 반환을 탈락자 돌려줘야 마땅

30대 후반 실직자로서 그릇된 취업 관행을 지적하고 싶다. 주지하듯이 대부분의 기업체에선 사원모집시 '제출한 취업관련 증빙서류는 일체 반환치 않음'을 공고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이런 규정이 언제부터 무슨 연유로 시행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구직자 입장에선 참으로 부당하게 느껴진다. 구직자들은 거의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취업을 위해 관공서·학교·병원·사진관 등을 전전하며 경제·시간적 손실과 정식적 고통을 받으며 어렵게 관련 서류들을 구비했는데 기업측에선 단지 채용이 안되었다는 이유로 이를 폐기 처분하니 구직자 입장에선 난감하다.

특히 재취업이 극히 힘든 사무직 실직자들로선 그저 답답할 뿐이다.

기업들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구직자들의 입장을 적극 배려해 채용이 안된 지원자들에게 관련서류를 반환해주길 바란다.

박동찬(대구시 불로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