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법영업 단속 소홀"항의 송학구이 火災 피해자가족

지난 9일 발생한 대구시 서구 평리동 송학구이 화재참사의 피해자 가족 20여명은 10일 오후 3시경 서구청을 방문, 불법변태업소에 대한 당국의 단속 소홀 등을 지적하며 격렬히 항의했다.이날 피해자 가족 대표인 김모씨는 이의상 서구청장에게 "사고 시 대피할 출구도 없는 업소에 영업을 허가하고 단속조차 방기한 당국이 이번 사태를 책임져야 한다"며 시·구청의 유흥업소 관리실태를 비난했다.

김씨등은 또 "대부분이 영세민인 피해자 가족들은 생활비는 물론 당장 필요한 의료비와 장례비용도 마련하기 어렵다"며 당국에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에대해 "지자체가 피해자 가족에게 배상금이나 지원금을 지급할 근거를 찾을수 없다"며 "부상자 및 사망자 가족들에겐 10만~50만원 정도의 위로금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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