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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페라하우스, 17일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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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계의 숙원사업인 대구 오페라하우스가 17일 착공된다.대구시는 17일 오전11시 북구 칠성동 구 제일모직부지에서 문희갑 대구시장, 박홍기 제일모직대표이사등 관계자와 기관단체장, 문화예술인,시민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는다.삼성그룹이 약 5백억원의 예산(부지비 포함)을 투입,2001년 4월에 완공할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천4백평의 부지에 지상4층 지하2층, 연면적 5천평규모로 1천5백석의 객석을 갖춘 국제규모의 오페라전용극장이다.

개방적이고 현대적 감각의 외관 디자인으로 대구의 새로운 문화명소가 될 오페라하우스는 4백50평규모의 이동식 무대와 첨단 음향 조명시스템, 다양한 관객편의시설등을 갖춰 2001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02년 월드컵대회를 맞아 국제규모의 무대공연이 가능해진다.

제일모직이 사업시행할 오페라하우스는 (주)삼우종합건축사 사무소가 설계를, 삼성물산(주) 건설부문이 공사를 맡는다. 삼성그룹은 건립후 대구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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