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국내 프로축구의 막을 올리는 98아디다스코리아컵축구대회가 21일 수원(삼성-대우)과 대전(대전-LG.이상 오후3시), 포항(포항-일화), 광양(전남-SK.이상 오후3시30분)에서 일제히 개막식을 갖고 열전을 시작한다.
2개컵대회와 정규리그 등 3개대회의 출발점인 이 대회는 A조(대우 현대 삼성 대전 LG)와 B조(전남 포항 전북 일화 SK) 등 2개 조로 나뉘어 벌어진다. 팀간 2경기, 팀별 8경기를 펼쳐 순위를 가리고 상위 2팀간 준결승 토너먼트와 홈앤드어웨이에 의한 결승전을 치러 우승팀(상금 3천만원)을가린다.
겨우내 국내외에서 맹훈련을 한 각 팀들은 저마다 우승을 기대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시즌 전력을 '4강2중4약'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전광왕을 차지한 부산 대우와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전남 드래곤즈가 4강으로 꼽힌다.
개막전에는 월드컵축구 대표선수들이 모두 출전할 예정. 대표팀에 복귀한 황선홍, 신인왕 후보 이동국이 뛰는 포항과 국가대표 이상윤과 신인드래프트 1순위 장대일이 속한 일화간의 포항경기가빅게임으로 꼽힌다.
또 지난해 3개대회를 휩쓴 대우와 삼성간의 재벌 대결도 관심을 끈다. 대우에는 국가대표 최영일,이민성이 대기하고 있고 삼성에는 고종수, 이기형, 박건하 등 국가대표 트리오가 출전한다.특히 각 구장에서는 개막전에 앞서 인기가수 및 고적대, 농악대 등의 공연이 펼쳐지며 경품으로아벨라승용차(광양)와 티코승용차(포항), TV, 캠코더(이상 수원)등 푸짐한 경품도 걸려있다.한편 올 프로축구는 무승부제가 폐지됨에 따라 연장전 골든골-승부차기로 반드시 승패를 가려야하기때문에 기록양산과 함께 관중들의 흥미를 더할것으로 예상된다.
올시즌 예상되는 기록으로는 현재 1백88승을 기록중인 포항이 '첫 2백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고 통산 6백39골을 기록중인 대우도 '첫 7백골'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지난 해까지 통산 2백89경기에 출장한 윤성효(삼성)가 윤상철(3백경기), 김경범(3백2경기)에 이어 3번째로 개인 통산 3백경기 출장을 2번째 컵대회로 예약했다.
또 지난 96년 당시 포항소속이던 유고 용병 라데 이후 가입자가 없는 '10-10클럽(10골, 10어시스트)'에 2호 가입자가 나올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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