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 고통의 상징인 IMF가 가져온 긍정적인 효과중 하나는 생활 주변의 거품제거현상일 것이다.
가구류도 예외가 아니어서 비싼 가구를 한 세트 장만하기보다 꼭 필요한 것만, 그것도 직접 만들어 쓰는 D.I.Y이(Do It Yourself)가구로 마련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말이 D.I.Y지 가구를 자기 손으로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때문에 공구를 다루는 일에 익숙하지 않거나 시간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조립만 하면 되는 제품을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도 미리 제작된 가구에 비해 값이 20~30%정도 저렴해 경제적이다.동아백화점 쇼핑점은 조립선반, 다용도 박스를 2만~5만9천원에 판매하며 할인점 델타클럽의 경우3단 선반 3만2천원, 2단 신발장 1만5천원, 옷장 2만9천원에 선보이고 있다.
스스로 손재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규격화된 원목선반과 이음새 장치를 자신의 구상에따라 구입, 제작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실용적이다.
선반, 보강목, 테이블 상판 등 재료는 이동가능성, 크기, 재료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양한데 프라이스 클럽에서 원목 D.I.Y가구제품을 전시판매중이다.
원목재료를 사용할 경우 책장, 선반, 신발장 등 소형가구는 20만~30만원, 책상 등 복잡한 대형가구는 50만~80만원정도의 비용이 든다.
몇번 가구를 만들어 봐서 자신감이 생겼다면 주변 목재소에서 원하는 크기대로 자른 원목이나MDF를 구입, 직접 만드는 것이 경제적이다.
MDF란 목재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온 톱밥이나 자투리 나무중에서 섬유질을 뽑아 압축, 가공한합성목인데 원목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실용적인 D.I.Y가구재료로 손꼽힌다. 단 습기와 직사광선에 약하므로 화장실이나 실외에 놔둬야 할 가구재료로 적당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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