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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모임'가입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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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초·중·고들 가운데 일부에서 어머니회·육성회 등 각종 학부모 모임을 구성하면서 학부모에게 가입을 강요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일부 학교는 최근의 경제난으로 가입이 미미하자 담임교사에게 학부모 회원수를 강제 할당,담임이 학부모에게 전화로 가입을 권유하거나 학생에게 직·간접 압력을 넣는 경우도 있어 부작용이 따르고 있다.

달서구 한 초교는 학부모회·어머니회·급식후원회·체육후원회 등 4개 모임을 만들면서 학급당(40명 내외) 4명씩 16명을 회원으로 가입시키도록 강제할당, 학부모의 거센 반발을 사자 할당 수를 학급당 10명으로 줄이고 담임교사가 학부모에게 전화로 가입을 권유했다는 것.이는 대구지역초·중·고에서 광범하게 벌어지고 있는 현상으로, 가입을 권유 받은 학부모들은 후원회비 등에부담을 느끼면서도 자녀의 불이익을 걱정해 마지못해 가입하고 있는 실정이다.중학생 자녀를 둔 최모씨(43·대구시 수성구 지산동)는 "내신성적이 걱정돼 가입을 거절하기 힘들다"며 "연간 7만원이 부담스런 가정도 많을 것"이라고 했다.

초교 한 교사(39)는 "후원금 액수와 용도를 교사조차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모두 힘든때인 만큼 학부모 모임을 없애거나 줄이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했다.

〈崔在王·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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