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단법인 만불회 22일 봉안식

경북 영천시 북안면 고지리 만불산에 국내최초로 1만7천불이 봉안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재단법인 만불회(회주 학성스님)는 22일 오전 10시30분 일만옥불 봉안식을 갖고일만옥불 봉안을 봉축하기 위해 점안식이 치러질 29일까지 8일동안 3만여명의 신도들이 참여한가운데 기도회와 일만옥불 친견대법회가 이어진다.

4만여평의 대지에 조성된 만불산에는 7만장의 기와를 얹은 만불보전을 비롯 적멸보궁, 관음전, 만불다산, 아미타대불과 1천80아미타입불, 납골당 등이 갖춰져 있으며 스리랑카에서 이운받은 5과의석가모니 진신사리와 스리랑카 아유타사에서 옮겨 심은 보리수가 모셔져 있다.이번에 봉안될 1만7천불상은 옥으로 일일이 깎아 만든 것으로 이를 봉안할 만불보전은 1, 2층을합쳐 4백50평규모로 우리나라 목조건물로는 가장 큰 법당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불상을 모신 곳은 김천 직지사로 3천불이다.

학성스님이 지난 81년부터 구상한 만불산은 87년 만불회 결성과 대구,부산,서울에 차례로 포교원을 열면서 본격화되기 시작,발원 10년만인 이번에 20만 만불회원들이 힘을 모아 1만7천불상을 모시게 됐다.

이번 친견대법회는 점안식 전날인 28일 법산스님(동국대 불교대학장)의 법문에 이어 29일 수덕사방장 원담큰스님을 비롯한 3대총림의 방장 초청 친견대법회와 구해스님이 이끄는 어산범패의 영가천도 대제, 만불보전 일만옥불 점안식과 송광사 방장 보성 큰스님이 집전할 보살계 수계법회등으로 진행된다.

〈徐琮澈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