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머신 오락기나 포커, 세븐바 등 성인용 도박성 컴퓨터오락기를 설치해 놓고 점수에 따라 상금을 지급하는 신종 컴퓨터 도박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들 도박장중 일부는 폭력조직들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XX오락실' 'XX컴퓨터게임방' 등의 간판을 내걸고 영업중인 이들 도박장은 슬롯머신처럼 동전이기계에서 쏟아지는 대신 그림판 무늬를 맞춰 점수를 얻으면 칩이나 카드를 나눠주고 다른 장소에서 현금으로 바꿔주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하고 있다.
30여대의 컴퓨터게임기를 갖춘 대구시 달서구 모 호텔옆 오락실의 경우 게임기에 기록된 점수에따라 칩을 나눠주고 나갈 때 칩을 현금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이 오락실은 낮시간부터 컴퓨터도박꾼들로 붐비고 있으며 일부 공무원들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모씨(51·대구시 서구 내당동)는 "슬롯머신게임을 하다 30분만에 10만원을 잃었다"고 말했다.이같은 컴퓨터 도박열기를 타고 최근 실내 TV경마장까지 등장하고 있다.
최근 문을 연 대구시 중구 모 오락실은 20여대의 TV경마장 게임기와 슬롯머신오락기를 갖추고사행성 영업을 하고 있다.
동전을 투입하는 오락기를 개조, 1만원권 칩을 사용하고 있는 이 오락실에선 점수에 따라 최고 3백배까지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전자유기장 허가를 받은 뒤 게임점수에 따라 시상금을 지급하며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오락실이 대구시내에만 60~70여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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