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2001 하계 U대회 유치에 의욕을 보이고 있어 5월 17일 스페인 팔마에서의 2001년 U대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대구시가 국가적 경제사정 악화로 U대회유치를 포기할 경우 당초 2003년에 개최하려던 U대회를 2001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이를 위해 대구시에 2001 하계U대회의 정상적 개최여부를 타진하는 외교공문을 보낸데이어 이달중으로 고위체육관계자를 대구에 파견한다는 것.
중국정부는 한국이 IMF구제금융을 받으면서 경제사정이 악화되자 최근 문화관광부를 통해 대구시에 "대구가 U대회를 치를 의사와 능력이 있는지"를 묻는 공문을 보내왔다.
또 이를 확인키 위해 4월 15일쯤 우사조 중국 체육부장과 투명대 중국 NOC사무총장 일행이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2001 U대회 유치움직임은 대만이 외교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U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데다 한국의 경제사정 악화에 따라 대만 가오슝이 개최지로 결정될 수도 있다는불안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대구 U대회유치위원회와 대구시는 "대구시의 U대회 개최의사는 확고하다"는 내용의공문을 중국측과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본부(벨기에 브뤼셀)에 통보할 계획이다.박상하 대구 U대회유치 수석부위원장은 "중국측의 움직임은 IMF 사태로 FISU 집행위원국 일부가 대구유치에 회의적 시각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U대회가 대만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것"으로 분석했다.
임병헌 대구시 문화체육국장은 "U대회 포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경제여건을 감안 U대회를 알뜰대회로 치른다는 것이 대구시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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